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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여행)

괴산 산막이옛길

해피해피3872 2025. 3. 10. 00:00

산막이 옛길

 

산으로 막힌 마을을 잇다,

괴산군 지도를 보고 있으면 온통 파랗다. 그만큼 산이 많다는 증거다.

산이 많으니 계곡도 많다. 쌍곡과 선유동계곡, 화양동계곡, 갈은계곡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계곡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 바로 괴산이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 역시 산이 만들어낸 지명이다.

산으로 막힌 마을로 불리는 산막이 마을은

달천을 가로질러 건너야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오지 중 오지였다.

산에서 채취한 버섯, 나물, 약초 등을 강 건너 읍내 장에 내다파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었다.

하지만 댐이 건설되면서 물길마저 사라졌고, 마을은 더욱더 오지가 되었다.

그래서 태어난 길이 지금의 산막이옛길이다.

발아래 목숨을 노리는 호수와 벼랑이 버티고 서 있는 굽이굽이 위태로운 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세상과 단절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만든 길이다.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10리 길,  4km에 걸친 옛길이다.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었지만,

그전에 있던 길은 분명 옛길이 맞다. 이 산막이옛길을

지난해에만 150만 명이 찾았다고 하니 이제 오지 신세를 면한 셈이다.

그러기에 저희도 찾아가 오지길을 걸으며

지금은 잘 꾸며진 산막이길 을

아내와 함께 탐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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