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독거 노인분들을 위하여 한달에 두번 빵을 복지관에 기부 해오면서
달인은 아니지만 웬만한 빵집 흉내는 낼 수 있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네요
2007년 부터 시작해온 빵 봉사 독거노인분들이 무료점심식사 를 하러
복지관에 오시는데 주말에는 복지관이 휴일이라 독거노인 분들이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소식에 제과제빵 자격증을 갖고 있던 터라
집 베란다 공간에 주방을 시공하여
서툴게 만들어진 빵을 자전거에 싣고 독거노인분들 아파트 와 주택을 방문하여
전달해드리기 시작하다보니 만드는 빵 갯수가 100개 에서
2년 만에 400개까지 늘어나서 반죽기도 더 사고 오븐기도 하나더 장만하고
계란파동 났을때 농장가서 사정하여 계란 사오던 때도 있었죠.
빵 만들려면 온가족이 전날부터 매달려 반죽 만들고 숙성 시켜 오븐에 구워
한김 나간 후에 개별포장 하는 일이 일상처럼 했습니다.
이제는 아내가 더 이상 빵 만드는 일이 버거워 하여
복지관에 말씀드리고 빵 만드는 장비를 복지관에
기부하고 나니 섭섭하네요.
오늘은
그동안 빵 봉사 하느라 수고한아내 자랑질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