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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고성 왕곡마을

해피해피3872 2022. 8. 29. 00:00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왕곡마을의 형성은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말 두문동 72현 중의 한 분인 양근 함씨 함부열이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반대하여

간성에 낙향 은거한데서 연유하며 그의 손자 함영근이 이곳

 왕곡마을에 정착한 이후 함씨 후손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생활해 왔다.

특히,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체 잘 보존되어 왔기에

전통민속마을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 1월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 관리되어오고 있다.

이처럼 왕곡마을은 고려말, 조선초 이래

양근 함씨와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세월을 정주해온 전통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부터 이 지역은 면소재지였으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1884년에는 왕곡마을이 금성(錦城), 왕곡(旺谷), 적동(笛洞) 세 마을로 분리되었다.

금성에는 양근 함씨가, 왕곡에는 강릉 최씨가,

적동에는 용궁 김씨가 많이 살았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이 세 마을을 다시 합쳐 오봉(五峰)이라 불렀고

한국전쟁이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오봉1리(금성,왕곡)와 오봉2리(적동)로 합병, 분할되었다.

즉 현재의 왕곡마을은 금성과 왕곡 두 마을이 합쳐진 곳으로 오봉1리에 해당하며

 적동마을은 왕곡마을로부터 700~800m 서쪽에 위치한 오봉2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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