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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계절식품 보관, 냉동고활용하기

해피해피3872 2019. 5. 17. 01:00



계절식품 보관, 냉동고활용하기


사계절 포슬포슬 찐밤을 먹는다-계절식품 보관, 냉동고활용하기

 

어제 낮에 맛있게 먹은 찐밤입니다

지난해 추석에 시댁 앞산에서 한톨한톨 주운 알밤을

지금도 사진에서 처럼 포슬포슬한 속살을 그대로 맛볼수 있답니다

냉동고를 활용한 저의 계절 식재료 활용법 덕분이죠

이처럼 계절 계절 나오는 식재료들을

간단한 방법으로 전처리 한후 냉동해두면

여름에 찐밤도 맘껏 먹을수 있고

겨울에 봄나물도 먹을수 있답니다

저희집 냉동고속의 식재료들을 살펴보면서

같이 나눌 정보가 있으면 공유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부가 7칸으로 나뉘어져 있는 냉동고 윗부분입니다

냉동고 아랫부분 깊은서랍 세칸이구요

겨울에 즐겨 먹던 어묵꼬치가 앞을 가리고 있는 맨 윗칸엔

잡채한봉지, 데친 연근, 냉이가 보이네요

연근은 지난 봄에 한박스를 구입해서

당장 먹을것을 빼고 모두 썰어서 데친 뒤

냉동보관했습니다

연근은 이번에 처음 냉동해본거예요

연근조림이 먹고 싶을때

바로 조리면 된다고 합니다

봄에 캔 냉이는 잘 씻어서 데치지 않은 상태로 냉동했습니다

먹을 때 끓는 물에 데쳐서 무치거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된답니다

잡채도 한꺼번에 넉넉히 해서 냉동해두면

갑자기 손님이 오셨을때

후다닥 다시 볶아서 한접시 내면 되지요

지난 가을에 친정집 감나무에서 따서 만든 홍시와

토마토가 많이 쌀때

한박스 사서 얼려둔 토마토입니다

홍시는 깨끗이 씻어서 하나 하나 랩으로 감싸서 얼려줍니다

먹기 전에 실온에 잠시 두었다 먹으면

언제든 아이스홍시를 즐길수 있지요

토마토는 이렇게 얼렸다가

물에 잠시 담그기만 해도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쥬스도 만들어 먹고

스튜도 끓여먹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칸은 베이킹 재료들이 들어있네요

건과일도 보이고 초컬릿도 보이고..

여러가지 가루류가 들어있습니다

멸치와 새우 황태채가 들어있는 서랍입니다

국물용 멸치와 국물용 솔치, 잔멸치, 황태채, 마른새우

멸치와 솔치는 베란다에서 바싹 말려

지퍼백에 담아 서랍속에 차곡차곡 보관했다가

육수를 끓이면 비린내가 거의없어요

모든 식재료를 보관할때

저는 지퍼백을 사용합니다

얇은 팩이 경제적으로는 저렴할지 모르나

수납에는 지퍼백이 용이합니다

내용물을 납작하게 넣어 보관하면

면적을 적게 차지하기에 얇은 팩에 뭉쳐서 넣는것보다

많은 양의 식재료를 보관할수 있지요

고추가루와 마른고추, 건나물 ,치즈가 보이네요

내용물을 채워 넣고 먹다보면

공간이 빌때는 새로 냉동하게 될 식재료의 양을 봐가며

조금씩 자리 바꿈이 있긴 하지만

거의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고 보관이 된답니다

투명 지퍼백에 보관하면

어디에 뭐가 들었는지 뒤지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이 됩니다

치즈도 소량 구입하게 되면 많이 비싸게 먹혀요

저는 대용량을 구입해 소분해서 냉동해 두었다 먹습니다

맨 처음 이 서랍엔 추석에 주운 알밤으로 가득찼었죠

어마어마(?)하게 많은 밤을

한꺼번에 커다란 찜솥에 넣어 삶았답니다

삶아서 한김 식힌 밤을 지퍼백에 담아 바로 냉동했었죠

한봉지 한봉지 꺼내어 먹으면서 내용물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가을에 사온 은행도 몇봉지 넣어뒀어요

은행도 언제든 꺼내서 구워먹으면 됩니다

빈공간이 많이 남아 얼마전 캐서 데쳐둔 쑥도 함께 냉동했어요

가을쯤 쑥인절미 한번 해서 먹으려구요

그럼 냉동고속 알밤을 한봉지 쪄먹어 볼까요?

삶아서 냉동했던 밤을 한봉지 꺼내었어요

어제 처럼 입이 궁금할때

김오른 찜기에 넣고 살짝만 쪄주면

가을날 먹던 그 맛

포슬포슬 찐밤을 먹을수 있는거예요

한번 삶아서 냉동했기에

긴 시간 찔 필요도 없어요

벌레 먹지 않은걸로 골라서 주워왔고

또 집에 오자마자 바로 삶아 냉동했기에

속이 참 알찹니다

무엇보다 벌레 구경 하지 않아도 되어 더 좋아요

이번 가을엔 알밤 주울수 있으면 꼭 한번 얼려보세요

신기하리 만큼 맛있답니다

맨 아랫서랍엔 데친 나물들이 들어있네요

데친 파가 제일 많습니다

친정엄마가 파 가져 가라시면

거절하지 않고 무조건 가져옵니다

이렇게 데쳐서 냉동했다가

육개장이나 닭계장, 다슬기탕등을 끓일때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 몰라요

말린 토란대도 불려서 한봉지 정도 얼려놓습니다

급하게 쓰야할일이 있을때

말린걸 불리는것보다 얼린걸 해동하는게 더 빠르거든요

우거지도 한봉지 들어있고

단배추 얼린것도 들어있습니다

국 끓여 먹음 좋아요

지난 봄에 얼려둔 참나물이 아직도 두봉지 남았더라구요

참나물은 데쳐서 데친물과 함께 냉동했다가

해동한뒤 무치면 질겨지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이상 여울빛의 냉동고속 식재료 였구요

아래는 주방 냉장고의 냉동실에 보관된 식재료들입니다

일년중 1~3월즈음에만 판매되는 쇠미역입니다

이 쇠미역이 나올때 한박스 사다가 모두 데쳐

한번 먹을 분량씩 포장해둡니다

한여름에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쌈장이나 젓갈등을 올려 쌈싸먹을수도 있는

아주 착한 식재료입니다

저렇게 냉동해두면 일년은 거뜬히 먹을수 있어요

먹기전에 꺼내어 찬물에 담궈두면 금새 녹는답니다

빌트인 냉장고의 냉동실엔 서랍이 세개입니다

맨윗 서랍에는 며칠전 보여드린 딸기입니다

물러져 가는 딸기를 모두 갈아 냉동했지요

여름 내내 신나게 먹어줄거예요

가운데칸엔 봄에 캐온 쑥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한번 먹을 분량씩 포장해서 냉동했습니다

고물을 무치지 않고 보관했다가

먹기전에 실온에 잠시 두면 해동이됩니다

그때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물 묻혀 먹으면 된답니다

요즘 우리집의 든든한 간식입니다

식빵도 몇조각 보이고 핫도그 빵도 보이네요

맨 아랫칸엔 남는 밥을 팩에 담아 냉동했다가 누룽지도 만들고 볶음밥도 만들어 먹어요

냉동고를 무조건 믿을건 아니지만 현명하게 사용하면

제철에 저렴하게 구입하여 어느때든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찐밤을 먹다가 갑자기 포스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던터라

두서없이 적어내려온 글...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