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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기

해피해피3872 2022. 1. 26. 00:00

 

 

열량계와 유량계

지역난방의 종류에는 열량계 유량계가 있다. 열량계와 유량계는 난방을 측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먼저, 난방은 바닥재 아래에 깔린 호수에 뜨거운 물이 집 전체를 통과하며 방을 데워주는 방식이다.

이 호수에 통과되는 뜨거운 물이 얼마큼, 또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측정해 난방비가 계산된다.

이 측정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방법이 열량계와 유량계로 나뉘는 것이다.

 열량계는 물이 얼만큼 사용됐는지, 또 몇 도로 사용됐는지까지 함께 측정되는 방법이고

 유량계는 물이 얼만큼 사용됐는지만 측정된다.

우리 집 지역난방이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는지 정확하게 인지한 후

계량기 측정 단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더욱 똑똑한 난방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이런 계산 필요 없이 보편적으로

누구나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1. 우리집 지역난방 방식 확인하기

우리 집 지역난방이 어떤 건지 가장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계량기에 측정되는 단위를 확인하면 된다.

보통 현관문 옆에 있거나 베란다에 있다. 우리 집은 베란다에 있고 이렇게 생겼다.

자세히 보면 측정 단위가 나와있는데 아래와 같다. 우리 집은 유량계여서 로 되어있다.

 

? 계량기 측정 단위

✅ 열량계 : Mcal, Mwh

✅ 유량계 : m³, ton

싱크대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특징도 살펴보자면 2010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열량계를 사용하고 있고

그 이전에 지은 아파트들은 유량계를 사용한다고 한다.

2. 유량계 절약법 ​

우리 집이 유량계 아파트이기에 유량계 절약법 먼저 설명하겠다.

지역난방 중 유량계는 이 방법으로 똑똑하게 절약할 수 있다. 한마디로,

⏱️ 타이머 기능 활용하기!

# 원리 쉽게 이해하기

원리를 설명하자면, 유량계는 물이 얼마큼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측정해 난방비가 계산된다.

보일러를 계속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뜨거운 물이 바닥 안으로 흐르게 두는 것이다.

보통 유량계 보일러로 난방비 폭탄을 맞는 경우는 측정 계량기 고장으로 너무 많은 물이 들어오고

나가 과난방이 되기 때문이다.

(아파트마다, 계량기마다 물이 흐르는 온수 양은 다 다르다, 과난방을 체크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다.)

계산하지 않고 과난방을 애초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 타이머 기능이다.

타이머 기능을 사용한다면, 설정해 둔 타이머 시간만큼 뜨거운 물이 집 전체에 퍼지고

설정해 둔 시간이 끝나면, 집 전체에 퍼진 뜨거운 물이 방 안에 머물며 집을 천천히 데워준다.

시간이 흘러 물이 식을 때 쯤 다시 뜨거운 물이 들어오고, 방안에 머물러 온도를 올려주고,

이 방법을 타이머에 설정된 매 시간마다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물이 과하게 흐를 일이 없으니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15~20만 원 나오던 난방비를 5~7만 원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 직접 설정해 보기

자, 이제 직접 집에 있는 보일러 기기로 설정해 보자. 기기마다 사용법은 다르니까

자기 집에 있는 보일러 기계 사용법을 확인 후 설정하면 된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적정 설정온도 적정 타이머 시간이다.

?️ 적정 설정 온도 세팅법

우리나라 겨울에서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23~25도라고 한다.

23도로 설정해 사용해 보고 조금 덥다면 온도를 낮추고, 춥다면 높이면서 우리 집에 맞는 온도를 찾아가면 된다!

⏱️ 타이머 기능 세팅법

가장 기본 세팅법은 1시간마다 5분씩 가동될 수 있게 세팅하는 방법이다.

이 세팅 역시, 우리 집에는 너무 덥다면 4분, 3분으로 낮추고 춥다면 6분, 10분까지 늘려서

우리 집에 맞는 온도를 찾으면 된다.

#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설정하는 게 좋을까?

가장 좋은 시간대는 사람이 활동하는 시간과 집의 위치에 따라 다르니 각자에게 맞게 설정하면 된다.

아침에 빛이 잘 들어오는 집이라면 자기 전~아침에 눈을 뜰 때까지 일 수 있고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자기 전까지 보일러를 트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각자의 생활에 맞게, 집의 상황에 맞게 보일러 시간을 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 중요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점은, 집 전체 보일러가 가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보일러비를 아끼기 위해 안 쓰는 방 밸브를 잠가두는 경우가 있다.

타이머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안 쓰는 방 없이 전체 밸브를 열어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일러 가동 후 시간당 뜨거운 물이 들어오는 양은 고정되어 있다.

방 밸브를 잠근다고 물이 덜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집을 데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물이 들어오는데

굳이 방 밸브를 잠가두어 방과 방 간의 온도차가 크다면 어떨까?

오히려 열 손실이 더 빠르게 일어날 것이다. 

전체 방 밸브를 열어 집 전체의 온도를 훈훈하게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3. 열량계 절약법

그렇다면 열량계의 절약법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가장 흔하게 권장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전원을 끄지 않고 항상 켜둔다. (적정온도 20~23도)

2. 외출 시 외출버튼을 누르지 않고 실내 온도를 18도로 맞춰둔다.

보일러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서 실내 온도를 높이는 것은,

보일러를 계속 켜 놓는 것보다 열 소모가 훨씬 크니 난방비를 절약하려면

보일러를 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열량계 보일러는 물 사용량에 온도까지 측정하다 보니 잔 고장이 많다고 한다. 

고장이 없다면 유량계보다 훨씬 똑똑하고 세밀하게 난방비 측정이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과난방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열량계 보일러라도 애초 과난방을 방지하고 싶다면, 

열량계 역시 유량계와 같은 방법으로 타이밍 난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집에 맞는 온도를 설정하고, 짧은 시간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

그리고 일정 시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생각보다 효율적이고 난방비를 알뜰하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